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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4억원 간다"는 부자아빠.. "839만원에 첫 매수, 후회한다"며 한 말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07:40

수정 2025.09.22 07:40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기요사키 엑스 캡처, 뉴시스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기요사키 엑스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정부 화폐를 '가짜 돈'이라고 비판하며 비트코인 보유를 권유했다.

기요사키 "현재 60BTC를 보유.. 더 살걸 후회"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학교와 교수들이 아이들에게 가짜 돈을 위해 일하라고 세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요사키는 "가난한 사람들은 진짜 돈이 무엇인지 몰라서 가난하다"며 "학교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은 뒤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며, 결국 형편없는 투자 상품이 채워진 401(k)(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에 돈을 붓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르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은 부를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법정 화폐에만 의존해서는 진정한 부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6000달러대(약 839만원)에서 처음 매수했고, 현재 60BTC를 보유 중이라며 "더 많이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금 온스당 4200만원 넘을 것" 전망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이들 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하락 시 추가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약 14억원), 금은 온스당 3만 달러(약 4200만원)를 넘을 것"이라며 "은 역시 산업 수요와 글로벌 통화 시스템 변화에 따라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대 수익으로 금, 은, 석유,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금, 은과 같은 실물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