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했다"…10m 다리서 투신한 60대 긴급체포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06:59

수정 2025.09.22 06:59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뒤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원주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6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내를 살해하고 문막읍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고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해당 다리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10m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내리면서 골절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목 졸라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