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자유한국당 시절 '조국 사태'로 거리로 나선 지 6년 만에 장외투쟁을 벌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대구·경북(TK)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상경해 원내 투쟁 방안을 모색한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노란봉투법' 등 이른바 '반기업적 입법'으로 인한 기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북 경산의 자동차 부품업체 '일지테크'로 이동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미 관세 인하 지연으로 인한 업계 피해를 지적하며 정부의 대응 부실을 부각할 방침이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설과 내란전담재판부 논란을 고리로, 이재명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서울 국회로 복귀해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개편안에는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세제·예산 기능 분리 등이 담겼다.
아울러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에 올라가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할지 여부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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