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고 조작된 음성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더불어허위당"이라고 비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친여 특별재판부' 법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위헌이다. 특정 사건 재판부를 강제로 지정하고, 행정부까지 끌어들여 판사 구성을 바꾸겠다는 발상은 곧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꼴"이라며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폭주이자, 사법부까지 졸로 보는 오만한 행태"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더 충격적인 것은 AI로 조작된 허위 녹취, 지라시 수준의 가짜뉴스까지 국회에서 틀어 대법원장을 공격했다는 사실"이라며 "극단적 친여 유튜브조차 '확인되지 않은 썰'이라 발을 빼고 있다. 이러니 더불어허위당, 더불어조작당, 더불어선동당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괴담 정치는 뿌리 깊다"며 "2008년 광우병 괴담, 2010년 천안함 폭침 음모론, 2016년 사드 전자파 괴담, 2022년 '첼리스트 술자리' 의혹, 2023년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괴담까지 온갖 허위 선동이 시간이 지나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그 괴담 정치가 괴물이 되어, 마침내 사법부까지 겨누고 있다"며 "이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이 사법부를 장악할 때 써먹었던 방식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당은 민주를 붙일 자격조차 없다. 민주가 빠진, 민주 없는 반민주당일 뿐"이라며 "사법부까지 졸로보는 더불어허위당, 민주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 국민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