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에볼루션 인터뷰] “미사일 튕겨낸 UFO, 후티 반군 드론 가능성 높아…우리도 UFO 연구 필요”

(서울=뉴스1) 조윤형 권준언 기자
“최근 미 해군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튕겨낸 바카라 에볼루션는 예멘 후티 반군이 운용 중인 드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종한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소장은 18일 오후 뉴스1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공개된 UFO 추정 물체에 대해 “예멘 반군의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종한 소장은 1979년부터 46년간 UFO를 추적·연구해 왔다.

미국 정부는 외계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미확인 비행물체(바카라 에볼루션)’ 대신 ‘미확인 이상현상(UAP)’을 공식 용어로 사용한다. 미 국가정보국(ODNI)이 태스크포스를 꾸려 낸 9쪽짜리 요약 보고서는 UAP에 관해 △새떼 등 레이더를 교란하는 항공 간섭물 △대기 현상 △미국 정부·기업 개발 프로그램 △외국 적대 시스템 △기타 등 5개 범주로 분류한다. 이 분류에 따르면 ‘외계 우주선’은 ‘기타’ 항목에 들어간다.

서 소장은 바카라 에볼루션에서 UAP로 명칭을 변경한 미 국방부에 관해 “공식적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아닌 도리어 의심을 증폭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바카라 에볼루션에 대한 논의를) 희석시키는 듯한 태도”라고 평가했다. ‘외계 우주선’일 가능성이 의도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취지다.

최근 화제가 된 예멘 해역 ‘UFO 격추 바카라 에볼루션’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 소장은 “원래 원본 바카라 에볼루션 없이는 분석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후티 반군의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 소장은 “바카라 에볼루션을 프레임 단위로 보니 미사일이 물체의 밑쪽을 치면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배면을 치고 가서 물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낙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바카라 에볼루션이 작년 10월 30일에 찍힌 바카라 에볼루션이 맞을 경우 그 전날인 29일 이스라엘 남부를 향한 후티 반군의 대량 드론 공격 보도가 있었다”며 “바카라 에볼루션의 해역이 예멘 해협 상공이기에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충돌 이후 파편이 물체와 함께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착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촬영한 MQ-9 리퍼 드론이 7km 고도에, 해당 물체는 3km 고도에 있었던 것 같다.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전문 용어로 시차 효과라고 한다.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앞에 있는 가로수는 빨리 지나가지만 멀리 있는 산은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소장은 국내에서의 바카라 에볼루션 연구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 국방부가 바카라 에볼루션에 대해 발표한 뒤 NASA와 같은 보수적인 기관에서도 자체적 조사·연구에 나섰다”며 “남미의 브라질, 페루 공군 등에서도 바카라 에볼루션 별도 조사 기구가 있으니 한국도 관련 연구 기구를 정부 차원에서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헬파이어 미사일을 튕겨낸 UAP의 정체, 서 소장이 지난 2008년 UFO 헌터 허준 씨와 직접 포착한 UFO 촬영본 등 자세한 내용은 바카라 에볼루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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