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바카라 룰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과 일본 예술가들이 공동창작한 가무악극 '처용, 바다를 건너다'가 10월 2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바카라 룰과 일본 오키나와 전설 속 천녀를 오늘날 무대에 불러내 인간과 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식으로 재현한다.
작품은 시인 김언희의 시 '트렁크'를 소재로 삼았다. 트렁크 속에 담긴 되돌릴 수 없는 기억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풀어내며, 세대와 민족을 넘어선 치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면과 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신화적 정체성의 상징으로 무대에 등장한다.
첫 무대는 독일 작곡가 세바스티안 클라렌의 신작 '트렁크'(Trunk, 2025)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 정악 레퍼토리인 '향당교주', '세령산',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반염불', '웃도드리'를 연주한다.
일본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산바소'와 'North to Nowhere'를 선보인다. 두 나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바카라 룰 작품도 포함된다.
공연은 서울 바카라 룰에 이어 일본에서도 이어진다. 2026년 4월 도쿄 호쿠토피아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한·일 전통 예술의 공명과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무대에는 아우프윈드와 J-TRAD 앙상블 마호로바 소속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대금, 피리, 해금, 타악, 무용 등 한국 전통예술가와 샤미센, 샤쿠하치, 노 배우 등 일본 전통예술가 15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의식적 무대"라며 "동아시아 전통을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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