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실종 80대, 부춘산서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지난 18일 충남 서산에서 실종된 80대가 부춘산 중턱에서 신고 접수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가족이 "아버지가 정기적으로 오후 5시에 나가서 운동하시고 7시까지는 들어오시는데 아직 안들어왔다. 이상해서 가족들이 같이 주변을 수색하다 못 찾아서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신고했다.

신고 접수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를 확인하고 3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19일 오전 10시20분께 부춘산 중턱에서 숨져 있는 A(85)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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