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사진 서비스부터 친환경 농업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도는 청년들의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화 자금 지원과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연계, 창업 필수 교육, 사업 고도화 등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리랜서→바카라 룰, 매출 2배 성장
천안에서 '논픽션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하경호 씨(32)는 3년간의 프리랜서 활동 경험을 토대로 창업에 도전한 바카라 룰 창업가다. 그는 도의 지원으로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 입지 분석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아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처음에는 제품 사진 중심의 촬영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입지 분석을 통해 천안에서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면서 인물사진과 증명사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층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컨설팅 지원으로 고객층을 분석하고 네이버 플레이스·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홍보 전략을 펼치며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현재 매출은 아산에서 활동할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성장 궤도에 올랐다. 증명바카라 룰 촬영 고객이 크게 늘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하 씨는 "프리랜서에서 사업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배움을 얻었고 도의 지원 덕에 창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처음엔 제품 촬영만 생각했는데 도시적 이미지를 고려해 창업 위치를 천안으로 조정하고 인물바카라 룰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에너지 비용 최대 90% 절감 기술로 바카라 룰
아산의 바카라 룰 창업가 이관형 씨(34)가 이끄는 '블라젠 주식회사'는 지하수를 활용한 수랭식 농업용 냉난방기와 공기열을 활용한 공랭식 냉난방기 개발로 농업 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딸기농가의 제안에서 시작된 이 제품은 연중 온도가 13∼15도로 일정한 지하수를 히트펌프 기술로 순환시켜 대기와 열을 교환해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수랭식 냉난방기의 경우 기존 석유 난방 대비 최대 90%, 전기 난방 대비 최대 7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 직접적인 탄소 배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이런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계돼 농가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이 제도적으로 인정된다.
실제로 이 제품을 도입한 농가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적인 경제적 혜택을 체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비용 절감을 넘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속 가능 경영에 보탬이 되는 셈이다.
이 씨는 "고유가 시대에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랭식 냉난방기는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사진, 제조, 농업,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충남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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