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아닌 사설 바카라가 업체 선정…공정성 우려
"평가위 전문가 전원 외부위원만으로 구성"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사설 바카라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모습. 2025.09.16. yes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9/16/202509161717336840_l.jpg)
LH는 사설 바카라사업자를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의 전문가 전원이 외부위원으로 구성되는 만큼 LH 퇴직자, 즉 '전관'의 영향력이 반영될 소지가 없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한 언론 매체는 16일 보도를 통해 '전관' 등 외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최근 발표된 ‘9·7 부동산 공급 대책’의 핵심인 '민간 참여형' 사업은 LH가 업체 선정 권한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공공주택 사업은 조달청이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LH는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LH는 "사설 바카라 사업의 민간사업자는 건축, 토목, 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 전원이 외부위원으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 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며 "LH 퇴직자의 어떠한 영향력도 작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간참여 공동주택건설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주택건설, 분양을 담당하는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공공택지에 LH가 직접 시행하지만 '래미안', '힐스테이트', '자이' 등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붙이게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 총 6만 가구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 및 업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