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무더기 징계 처분 통보
![[토토 바카라=뉴시스] = 펄럭이는 전남 토토 바카라군 깃발.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9/16/202509161507484312_l.jpg)
징계 사유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소문이 만들어 지고 있으며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개청 이래 최대가 될 것으로 보여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이 토토 바카라 13명과 공무직원 3명, 전임 군수 등 퇴임자 2명 등 총 18명에 대해 해임 1명·강등 2명·주의조치 14명, 1명 수사의뢰 조치 할 것을 통보했다.
해고 처분 요청된 1명은 토토 바카라직 직원으로 수년전 발생한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소홀히 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등 요구된 2명은 현직 토토 바카라으로 부서 내에서 발생한 부패행위를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다.
경고·주의 처분을 받은 나머지 토토 바카라 12명(퇴임자 1명 포함)은 행정업무를 소홀히 했으며 이 중 1명은 전임 군수로 재직시절 피해자 보호조치와 부패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다는 이유로 수사의뢰 요청 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토토 바카라직 직원으로 이 중 1명은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중징계, 1명은 경징계 처분 요청됐다.
곡성지역은 토토 바카라 18명에 대한 무더기 감사원 징계 요구 사실이 알려지면서 술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토토 바카라들은 "징계가 너무 과해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지역민들은 "농촌 도시라는 이유로 토토 바카라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했는데 이번 감사원 징계로 매뉴얼과 제도적 장치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토 바카라군 게시판에도 "성범죄·갑질 행위 등을 예방하고 강한 징계를 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기구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 곡성지역에 토토 바카라 무더기 징계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창피하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최종 통보문을 받으면 공무직 직원 3명은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할 계획"이며 "퇴임자를 제외한 나머지 토토 바카라에대한 징계 수위는 전남도가 최종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중 일부는 감사를 받은 사실이 없는데 같은 부서에 있었다는 이유로 징계 요구된 사안도 있다"며 "소명 절차를 통해 충분하게 해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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