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활동가들도 매트리스 들고 모여 가세
![[바카라사이트 뱃무브=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건물이 파괴된 직후 먼지 속을 걸어가고 있다. 2025.09.16.](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9/16/202509161336121929_l.jpg)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지상전 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인질 마탄 잔가우커, 마탄 앙그레스트, 롬 브라슬라브스키의 부모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 앞에 모였다.
이후 사망한 인질인 가이 일루즈의 모친을 비롯해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지구에 남아있는 인질 48명(사망자 포함)의 친지들이 이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예루살렘 아자 스트리트 소재 네타냐후 총리 관저 앞에서 밤샘 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당초 텐트를 설치하고 바카라사이트 뱃무브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이를 금지하자 침낭을 들고 모였다.
포괄적 합의를 고수하며 하마스 제거를 위한 군사 압박을 고조하는 네타냐후 총리와 달리 인질 가족은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지상전에 반대해 왔다. 인질 가족 간에는 무리한 지상전이 가자 잔여 인질을 위험하게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최근 하마스가 군사 작전을 중단시키려 잔여 인질을 지상 주택이나 텐트 등으로 옮겼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점령 계획을 승인하고 지상전을 준비해 왔다.
롬 브라슬라브스키의 부친 오피르 브라슬라브스키는 이날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현장에서 "나는 내 아들 없이 아들의 생일을 축하했다"라며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 "그가 내 희망을 망쳤다"라고 토로했다.
AFP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정이 지나고도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에 폭격을 퍼붓고 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민방위 당국 대변인 마무드 바살은 "사상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격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고 몇 시간 뒤에 시작됐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하마스를 "폭력과 야만성에 목숨을 바친 집단"으로 규정하며 사실상 공격을 지지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