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대표단, 스페인에서 4차 해외 바카라 사이트 협상...'틱톡' 논의한 듯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부터 고위급 무역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중국이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차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해외 바카라 사이트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마드리드의 스페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 안보 현안을 비롯해 틱톡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고 알려졌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에 틱톡의 모기업이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을 비난하며 틱톡이 미국 사용자의 주소 등 민감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거나 미국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의회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고 정해진 기한까지 바이트댄스가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업권을 비(非)중국 기업에 팔지 않으면 해외 바카라 사이트 내 틱톡 운영을 금지한다고 확정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틱톡을 통한 선거 운동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해외 바카라 사이트 대통령은 올해 취임 이후 틱톡의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업권 강제 매각을 위한 시한을 세 차례 연장했다. 마지막 연장 시한은 오는 17일부로 종료된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해외 바카라 사이트과 중국의 보복관세 완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월까지 앞다퉈 관세율을 올리며 대치하던 양국은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고위급 회담 계기에 각각 관세율을 115%p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 당시 양측은 추가 관세율 115% 가운데 91%p는 취소하고 24%p에 대해선 적용을 90일 유예했다.

양국은 이후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회담에 이어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유예 시한은 오는 11월 10일 0시 1분까지다.

한편 외신들은 미중 정상이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이어 이번 마드리드 회동을 계기로 이르면 다음달 중 양국 정상 간 회동을 위한 토대가 논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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