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서학개미들의 해외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해외 주식 보관액은 210조 원대를 넘어섰고, 미국 주식 보관액도 200조 원대를 넘보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1421억 달러(198조 874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대비 5조 3000억 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3일 이후 계속 증가세다.
이달 들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1억 1245만 바카라사이트 통장·1567조 원)로 집계됐다.
이 외 AI 인프라 시장 고속·고효율 연결 설루션 업체인 크레도 테크놀로지(6185만 달러·862억 원) 등 AI 관련 산업 관련주들에 국내 투자자들 자금이 몰렸다. 이외에도 이더리움 최다 보유 업체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9342만 달러·1302억 원), 유나이티드헬스그룹(7302만 달러·1001억 원) 매수 규모도 컸다.
바카라사이트 통장(10일 기준) 상위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QQQ·TQQQ가 차지하며 AI 등 기술주 중심의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포함한 전체 해외 주식 바카라사이트 통장도 지난 11일 1528억 달러(213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대 5조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해외 주식 바카라사이트 통장은 지난 3일(1440억 달러) 달성한 200조 원을 연일 상회 중이다.
반면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바카라사이트 통장가 3400선으로 질주하는 중에도 개미들의 '국장 탈출'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는 바카라사이트 통장를 7조 3653억 원 순매도했다. 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바카라사이트 통장' 지속을 회의론도 제기된다. 최근 지수 하락의 두 배를 추종하는 '곱버스'(인버스 2X) 자금이 몰렸다. 바카라사이트 통장콤 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품에는 1765억 원이 유입돼 전체 ETF 중 가장 투자자 자금을 많이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장기 전략은 가계 자산 비중 변화를 통한 금융시장 중심으로의 구조 전환으로, 코스피 레벨 상승은 가계 자산 머니 무브를 위한 상징적 목표치로 간주될 수 있다"며 "구조적 목표를 고려하면 연말 지수는 3000선 밑보단 사상 최고치 이상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