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메이저 바카라사이트1) = 북한이 지난해 10월 31일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화성-19형'.[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9/10/202509101354135697_l.jpg)
(서울=메이저 바카라사이트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한 것처럼, 북한 역시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새 ICBM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화성-20형 자체가 곧 새로운 '북중러 밀착'을 상징하고 있다는 분석도 10일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8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아홉번째 지상분출시험인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었다고 언급해, 신형 엔진 개발이 모두 끝났다는 점을 밝혔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1일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 화학재료연구원을 방문해 같은 엔진의 생산 실태를 점검하며 이 엔진이 '화성-19형' 개량형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화성-20형'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곧 신형 엔진을 장착한 '화성-20형'을 공개하고 시험발사 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북한은 새로운 엔진을 개발했다고 선언한 뒤 1~4개월 이내에 ICBM을 발사해 왔다. 화성-20형의 첫 시험발사는 이르면 당 창건일 기념 열병식 전후, 늦으면 올해 연말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중국이 신형 ICBM인 'DF(둥펑·東風)-5C'과 'DF-61' 등을 연이어 공개하는 모습을 직관했다. 당시 열병식이 북·중·러 3국의 '반미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였음을 감안하면, 북한 역시 '화성-20형'을 자신들의 핵 전력을 과시하고 미국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병식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러시아로부터 우주발사체 엔진과 드론, 미사일 유도 기술 등 각종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은 이번 신형 엔진 개발에서도 러시아의 도움을 적지 않게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소섬유 소재가 사용된 엔진은 기존의 금속 엔진보다 가볍고,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열 등을 잘 견디는 소재라는 점에서 기존의 북한 기술만으로는 개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총비서가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완성한 신형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을 중국 전승절 참석 한 달여 만에 공개하고 시험발사 하는 무력시위까지 나선다면, 이는 최근 천안문 망루에서 보여준 북·중·러 밀착 구도의 군사적 표현과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가장 크다.
북한은 작년 10월 31일 '화성-19형'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줄곧 김 총비서와의 개인적 친분을 언급하며 북미 대화를 추구해 온 만큼, 북한 역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로는 미국을 상대로 '로키' 기조를 유지하며 눈에 띄는 무력도발에는 나서지 않는 분위기였다.
만약 연내 '메이저 바카라사이트20형'이 발사된다면 이는 미국을 향한 첫 강력한 군사적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줄곧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기 전까지 북미 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미국에 이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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