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강화로 여·수신 고른 성장
올해 상반기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전문은행 3사 모두 역대급 호실적을 거뒀다. 오프라인 점포 운영 비용의 제약 없이 앱을 통한 서비스가 시니어 세대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면서 여·수신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은행 3사는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기준을 웃돌면서 포용금융 역할 역시 수행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토스·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플랫폼 강화 전략'을 앞세워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수익 7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의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4분기에는 모임통장에 대화형 AI 기능을 접목한 'AI모임총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은행업계의 최대 이슈인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도 최대 주주인 카카오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상반기 고객 수는 2586만명으로 집계돼 100만명이 증가했다. 사실상 국민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앱인 데도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2억원이다. 특히 2·4분기(682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3% 급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즉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대출에 있어 상대적 저금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여신 성장의 60% 이상을 견인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2·4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50만명으로 상반기에만 140만명이 늘었다.
토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4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03% 증가하며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9%로 가장 높았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여신 수익성 개선과 비이자수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심사 모형 고도화로 중저신용자 대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전문은행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관리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그만큼 고신용자 대출 비중도 줄여야 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2월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은행에 신규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몫으로 채우도록 주문했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6·27 대출 규제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바카라사이트 온카판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결국 이자로 먹고 살지만 하반기엔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준수를 위한 노력 역시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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