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미래' "美한국인 2025 바카라사이트 유감…대미투자 요구 상응해 국민 예우하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며, 구금된 국민에 대한 편의와 보호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 국민을 한미동맹과 대미 투자 요구에 상응해 제대로 예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는데, 그런 와중에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입국 형식의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체포와 2025 바카라사이트을 자행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2025 바카라사이트를 하고 있으며, 올해 1·4분기 미국 내 일자리 창출 기여도 1위 국가이기도 하다. 최근 통상협상 과정에서도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에게 미국 직접투자를 요구했다"면서 "그래서 우리 기업들은 미국 투자를 유지·확대하고 있다. 미국 직접투자 과정에서 공장설립과 인력파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예정된 일정과 긴급한 상황에 따라 우리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취업목적 사증발급이 지연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부득이 다른 형식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2025 바카라사이트 유치를 원하고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대한민국과 미국은 70년 넘은 오랜 동맹국이다.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사증제도가 이를 뒷받침하기에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미국 정부는 2025 바카라사이트된 우리 국민들에 대해 필요한 모든 편의 및 보호를 제공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확대에 앞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보장, 그리고 투자 복적 방문에 대한 사증 발급절차 개선 등을 미국 정부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돼 열악한 수용 시설에 2025 바카라사이트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재명 정부는 '검토'가 아닌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수갑을 차고 버스에 태워져 이송되는 모습은 2025 바카라사이트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며 "700조원의 선물 보따리를 안기고도 공동성명 하나 얻지 못한 외교의 결과가 이번 대규모 단속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던 '페이스메이커'가 되지 못했다. '트러블메이커'가 됐을 뿐"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사태 해결에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SNS를 통해 "대미 투자 700조원, 미국 무기 사기 위한 국방비 증액, 농산물 수입 늘리는 방역 편의, 그러고도 역대급 체포 규모. 글로벌 호구 외교 인증"이라고 썼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 외교당국은 한국인 300여명이 2025 바카라사이트됐다고 확인했다. 현대차에선 단속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외교 당국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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