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역대 바카라사이트 벳무브 규모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열병식에는 26개국 정상 및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나 서방 지도자들은 불참했다. 일본에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참석했다.
이에 대해 NHK는 톈안먼 망루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가 시 주석의 양 옆에 선 것을 주목하며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에 맞서 결속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와 나란히 서서 러시아·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도 중국, 북한, 러시아 3국 정상이 모인 모습을 부각하며 톈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열병식은 올해 중국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JL)-3'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61,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DF-5C와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훙치(HQ)-19, HQ-29 등과 함께 지난해 신설된 '정보지원부대', '군사우주부대', '사이버공간부대' 등을 선보였다.
시 주석은 또 연설에서 "세계는 다시금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상생이냐 제로섬이냐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인들은 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립, 자강하는 위대한 민족으로 과거의 전쟁에서 국가의 생존과 인류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들고 국가 주권과 통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과 산케이 신문은 "시 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으로서 지위를 과시하고, 미국을 견제하며, 군비 증강 의지를 드러냈다" 평가했다.
※ 저작권자 ⓒ 바카라사이트 벳무브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