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국내에서 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2·5월에 올렸는데.. 10일부터 또 2~5% 인상
3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주얼리 제품의 바카라사이트 캡틴을 2∼5% 올린다.
앞서 까르띠에는 2월과 5월 두 차례 바카라사이트 캡틴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 대상에는 까르띠에의 인기 컬렉션 'LOVE(러브)'와 '저스트 앵 끌루'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의 바카라사이트 캡틴 인상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은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 주얼리 라인 일부 제품의 바카라사이트 캡틴 인상을 단행했으며,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Van Cleef & Arpels)는 지난 1월과 4월 바카라사이트 캡틴을 상향 조정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2월 이후 약 4개월 만인 6월 일부 제품 바카라사이트 캡틴을 평균 6% 인상했다.
가을 웨딩시즌, 'N차 인상' 줄줄이 나설 듯
일각에서는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 웨딩 시즌 등 성수기가 이어지면서 바카라사이트 캡틴 업계가 'N차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명품 바카라사이트 캡틴이 줄인상될 것을 우려하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의 요한 루퍼트 회장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급격한 바카라사이트 캡틴 인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큰 폭으로 바카라사이트 캡틴을 올리려면 일부러 상품 물량을 부족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잠시 동안은 넘어갈 수 있겠지만, 결국 역풍이 불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 제한 같은 변수는 계속 모니터링하겠지만 고객과의 가치 관계를 지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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