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라이브 바카라사이트 개막부터 ‘드레스코드’ 기싸움… 개혁입법 충돌 예고

이재명 정부 첫 정기라이브 바카라사이트가 1일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는 개혁 입법 등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드레스코드를 놓고도 갈등을 빚는 등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벌였다. 앞서 국회 의장단이 백혜련 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입법 폭주에 항의한다"며 검은 양복·넥타이와 '의회 민주주의'라고 쓰인 근조(謹弔) 리본을 착용하는 등 상복 차림으로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어두운 복장과 마찬가지로 엄숙한 표정으로 등원하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429회 정기라이브 바카라사이트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회에서 다룰 정부조직법과 내년도 예산은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좌우할 첫 단추"라면서 "여야 모두 국민 앞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일은 하는 것이 정치"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 의장은 "돌아보면, 우리 22대 국회는 역대 어느 때보다 가파른 여야의 대치 속에서 운영됐다"면서 "정치적 격변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여야가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당부에도 이날 정기라이브 바카라사이트 개회식은 여야 간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우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은 한복을 갖춰 입었고, 일부 의원들은 갓을 쓰고 본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한복을 입고 개회식에 참석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넥타이와 근조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검은 넥타이와 근조 리본을 매고 개원식에 들어가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 정치의 맞서자는 심기일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에게 현 시간부로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고자 한다"며 "(범여권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새 지도부와 함께 싸우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민생과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중점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를 확대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비롯해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 3대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이번 정기라이브 바카라사이트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새 정부 예산안, 내각 인선을 위한 인사청문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등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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