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15% 상호관세가 부과됐지만 8월 바카라 베팅이 58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5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1일 감소했음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4% 감소한 518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5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자동차, 선박의 바카라 베팅이 이같은 호조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수출은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중고차 수출도 확대되면서 역대 8월 중 최대실적인 55억 달러를 기록, 8.6% 오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선박 바카라 베팅도 2022~2023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11.8% 증가한 31억4000만달러를 기록,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석유제품(41억7000만 달러, -4.7%)과 석유화학(33억8000만 달러, -18.7%)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바카라 베팅단가가 하락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보면 대미국 바카라 베팅은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바카라 베팅품목이 감소하면서 12% 감소한 8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요 관세 예외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폭을 일부 완화했다.
중국 바카라 베팅은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했으나, 최대 바카라 베팅품목인 반도체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과 보합수준인 11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대아세안 바카라 베팅은 반도체·선박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실적인 108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1.9% 성장했다. 대중동 수출도 1% 증가한 14억 달러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대CIS 수출은 9.2% 증가한 11.2억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9대 주요지역 외에도 대만으로의 바카라 베팅이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실적인 43억8000만달러(39.3%)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월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확고한 경쟁력과 수출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신뢰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미 관세 조치로 인한 중소·중견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기 경영지원 및 내수 창출을 통한 부담 경감 △수출 모멘텀 유지를 위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유망 업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지원대책을 9월 초 발표·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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