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대 일자리가 17만여 개 감소한 반면, 60대 일자리는 20만 개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건설업 등 전통 주력 산업에서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들며 고용시장 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분기 20대 임금근로 바카라사이트 주사위는 291만 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 8000개 감소하며 10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2만 개)·건설업·도소매업(각 -2만 4000개)·정보통신업(-2만 1000개) 등 주요 업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며 청년층 고용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일자리는 2018년 이후 7년 연속 줄어, 같은 기간 73만 7000개에서 60만 7000개로 축소됐다.
건설업은 7분기 연속, 도소매업은 12분기 연속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 건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소멸한 일자리를 20대 이하가 주로 점유하고 있었다"며 "20대 인구가 감소한 것도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전체 일자리는 2053만 6000개로 전년보다 1만 5000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는 돌봄·복지 수요 확대에 따른 60대 이상 고령층의 고용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는 377만 6000개로 전년보다 19만 7000개 늘었다. 최근 요양보호사 등 이른바 '노노(老老) 케어'를 중심으로 보건·사회복지업(7만 8000개)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2만 2000개)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 1분기 소멸 일자리는 219만 7000개로 전년보다 2만 2000개 늘었다. 특히 청년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 제조업에서는 35만 7000개, 건설업에서는 49만 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멸 일자리 비중은 건설업(22.7%), 제조업(16.3%), 도소매업(13.2%) 순으로 높았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요 업종의 업황이 부진한 데다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취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라며 "노년·공공일자리로 취업자 감소를 막는 방식은 단시간 일자리인 경우가 많아 노동 조건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청년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대책은 물론,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활용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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