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고' 호소했던 싱글맘 배우 바카라 에볼루션이 택시 운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와 수익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 싱글맘 바카라 에볼루션이 택시 기사로 깜짝 등장했다.
방송에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택시를 불렀는데 운전기사는 바카라 에볼루션이었다. 그는 "제 택시다. 자격증 딴 지는 2달 됐다.
두 MC는 택시에 있는 바카라 에볼루션의 자격증을 보며 “본명이 백라희냐? 4월 17일에 자격증을 땄나 보다”고 말하며 택시 운전기사 도전 이유를 물었다.
바카라 에볼루션은 “유튜브를 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내가 가장이다 보니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주변에서 택시 기사 자격증을 제안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밌어 보였다. 바카라 에볼루션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무사고 모범택시 기사셨다. 그래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 수익을 묻는 질문에 바카라 에볼루션은 “2주 전에 4팀을 태웠다. 4시간 정도 운전해서 4만 원 벌었다”면서 “촬영하다 보니 수익이 그랬다. 촬영 상관없이 시외로 운행하면 수입이 꽤 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카라 에볼루션은 지난달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저희(배우)가 직업적으로 돈이 있다 없다 하다 보니까 작년 여름에는 수입이 없었다"면서 "딸과 딸 친구와 카페에 갔는데 조각 케이크를 하나씩 먹고 싶어 했다. 근데 두 개를 못 사겠더라. 그때 참 미안했다. 몇천원 짜리를 선뜻 사주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운 사정을 토로했다.
한편 바카라 에볼루션은 지난 2016년 사업과 남성과 결혼해 2018년 이혼, 홀로 딸을 양육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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