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한국에서 첫 뷰티 컬렉션 '라 보떼 루이비통'을 선보였다.
29일 토토 바카라은 강남 서울도산 '라 보떼 토토 바카라' 팝업 스토어에서 립 루즈·밤, 아이섀도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이 공간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루이비통의 뷰티 컬렉션을 선보인다. 토토 바카라 뷰티 제품을 직접 보고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은 뉴욕 소호와 이곳 뿐이다.
토토 바카라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립스틱과 립밤, 아이섀도 등으로 총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LV 루즈' 립스틱은 토토 바카라의 이니셜 'LV'가 의미하는 로마 숫자 55에서 착안해 모두 55가지 색으로 구성됐으며, 장미·재스민·미모사 꽃에서 업사이클링(재활용)한 왁스에 시어버터와 히알루론산을 더해 보습력과 발색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LV 밤' 립밤은 10가지 색으로 구성됐으며, 4개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팔레트 'LV 옴브레'는 모두 8종으로 출시됐다.
3ｇ 용량의 립 루즈와 립밤은 23만원으로, 케이스를 제외한 리필제품은 9만8000원이다.
아이섀도 팔레트의 경우 본 제품은 36만원, 리필은 13만원에 판매한다.
토토 바카라이 처음으로 내놓는 립 제품은 같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에서 제조한다.
다만 디올 립스틱에 비해 토토 바카라 제품의 가격이 4배가량 높게 책정됐다.
디올 어딕트 립스틱은 5만7000원, 립밤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5만원에 판매 중이다.
토토 바카라은 디올 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의 뷰티 라인과 비교해 높게 책정됐다.
앞서 뷰티 라인은 선보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립 제품 가격은 10만원 내외이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5~6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한편 토토 바카라은 모노그램 패턴의 립스틱 케이스와 파우치, 브러쉬 파우치 등도 출시했다.
립스틱 한 개가 들어가는 루이뷔통 트렁크 모양의 케이스는 419만원이다.
이 밖에 팝업 스토어에는 카메라를 통해 여러 색상의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버추얼(가상) 체험 공간과 메이크업 스테이션도 마련됐으며, 3층에는 성수동 페이스트리 부티크 '노틀던'의 김명준, 하민재 셰프와의 협업한 디저트와 대표적인 립스틱 컬러 6종을 표현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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