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협상 낙관때는 성장률 1.7%
무역 협상 결렬·보복관세시 1.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25억1000만 달러) 증가한 355억 달러, 수입 0.4% 증가한 34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청은 2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21.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8/28/202508281331232650_l.jpg)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소폭 올린 0.9%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1.6%로 내다봐 2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을 공식화했다. 정부의 확대 재정 편성과 민간소비 회복세에도, 하반기 트럼프 관세 충격과 건설 경기 부진 장기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캐나다·멕시코 등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내년 성장률은 1.6%로 미끄러질 것으로 경고했다. 글로벌 무역 협상이 낙관적일 경우에도 내년 성장률은 1.7% 가량으로 우리 경제에 대해 어둡게 봤다.
한은은 28일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0.9%를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치(0.8%)보다 0.1%포인트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월 전망치 1.6%를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경제전망 때마다 전망치에 손을 댔다. 지난해 2월에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3%를 제시하더니 5월에는 2.1%, 11월에는 1.9%로 낮췄다. 올해 들어서는 2월에는 1.5%를 내려잡았고, 5월에는 0.8%로 낮췄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0.9%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같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2일 올해 성장률로 0.8%를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29일 경제전망에서 0.8%를 내놓은 바 있다.
전망치를 소폭 높이긴 했지만 0%대 성장은 '경제 위기'급으로 평가된다. 1960년대 이후 연간 성장률이 1.0%에 미치지 못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4.9%)와 2009년 금융위기(+0.8%), 코로나19 후폭풍이 컸던 지난 2020년(-0.7%) 등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특히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6%로 잠재성장률(1.8~2.0% 추정)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봤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성장률이 2%를 하회하게 된다.
한은은 경제전망은 미국 관세 정책이 현재 수준의 국가별 상호·품목 관세가 지속되는 것을 전제했다. 상호관세는 15%,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50%다. 자동차 관세는 5월(25%)보다 하향된 15%다. 반도체·의약품 관세는 15%로 전제하되 부과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 결과 평균관세율은 5월 시나리오와 유사하다.
한은은 세계경제에 대해 미국과 주요국간 관세협상 합의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관세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며 성장세는 완만히 둔화될 것으로 봤다. 대내여건은 건설경기 부진 지속에도 2차 추경과 경제심리의 빠른 호전 등 개선 요인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봤다.
올해 GDP성장률에 대해서는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나 추경과 경제심리 호전으로 소비 개선세가 뚜렷하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하여 5월 전망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0.9%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내수 회복세에도 미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하며 1.6%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은 측은 올해 성장률이 5월(0.8%)보다 상향 조정된 것은 건설경기 부진 심화(-0.3%포인트 내외)에도 2차 추경(+0.1%포인트 내외)과 반도체 수요 호조 및 예상보다 작은 관세영향(+0.2%포인트 내외), 빠른 심리 개선(+0.1%포인트 내외) 등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 전망(1.9%)에 보다 소폭 높은 2.0%로 예상된다. 근원물가는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1.9% 상승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모두 1.9% 상승이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1100억 달러, 내년 850억 달러로 지난 경로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품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미국 관세 영향이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흑자폭이 지난해 수준을 넘을 것으로 봤다. 본원소득수지도 순대외자산 등에 상당폭 흑자가 예상됐다.
한은은 전망 경로상 미·중 관세협상 등 글로벌 통상환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의 경우 기상여건,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고 시나리오별 전망치도 제시했다. 미국이 중국과 진행 중인 협상 향방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먼저 중국·캐나다·멕시코 등과 진행 중인 미국의 관세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펜타닐 관세 철폐 등 관세가 낮아지는 경우 내년 성장률은 1.7%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물가상승률은 1.9%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바카라사이트 유니벳했다.
비관 시나리오로는 무역갈등이 재점화돼 미국과 중국·캐나다·멕시코 등의 협상이 결렬되고 이들 국가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 경우 내년 성장률은 1.4%로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1.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도 공개했다. 한은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로 각각 전기대비 1.1%, 0.2%를 예상했다. 내년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각각 0.3% 씩이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9%, 1.8%를 바카라사이트 유니벳했다. 내년 1분기와 2분기도 1.8%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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