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촬영한 사망자 사진…1100만원 상당 20돈 금목걸이 착용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변사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라이브바카라이 현장에 출동한 라이브바카라을 조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인천라이브바카라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을 인계받은 라이브바카라은 곧바로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다.
라이브바카라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착용하고 있던 시가 1100만원 상당의 20돈 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인천 남동라이브바카라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망자 사진에서는 금목걸이를 착용한 게 확인됐지만, 이후 인천라이브바카라청 과학수사대 촬영 사진에서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라이브바카라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해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으나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라이브바카라청은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초 출동 형사들은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즉시 보고했음에도, 인천라이브바카라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자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브바카라 관계자는 "금목걸이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형사기동대에 조사를 맡겼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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