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용역업체 압색 후 해시 게임 바카라 첫 강제수사
‘건진법사’ 전성배, 오후 2시 구속 뒤 첫 조사
[파이낸셜해시 게임 바카라]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22일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청을 비롯한 10여곳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부터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해시 게임 바카라청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시 게임 바카라팀은 지난달 14일 이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김선교 의원의 국회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
지난 19일엔 증거은닉 혐의로 동해종합기술공사 사무실과 직원 2명을 재차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해시 게임 바카라 종점 변경 의혹은 지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당시 양서면으로 결정됐던 종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3년 5월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지가 위치한 강상면 일대로 돌연 바뀌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두 달 뒤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후 원 전 장관과 전진선 군수, 군 공무원들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고, 노선 변경을 요청했던 김선교 의원도 같은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은 국토부와 해시 게임 바카라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용역업체에 종점 변경을 압박했는지 여부를 수사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시 게임 바카라은 전날 구속된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이날 오후 2시 불러 조사한다. 법원은 전날 전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할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제공받고 교단 현안 해결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청탁 내용에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도비 명목으로 자금을 수수해 공천 관련 청탁을 전달하고,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추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전씨 신병 확보 직후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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