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토토 바카라, 첫 선발 풀타임·데뷔 도움…팀은 2-0 승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첫 선발 풀타임과 첫 도움을 기록했다.

토토 바카라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일조했다.

올여름 토토 바카라은 2015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토토 바카라은 출전에 필요한 비자 발급이 완료되자마자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에 동행해 데뷔전을 치렀다.

일주일 뒤인 오늘 토토 바카라은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에 성공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9분 토토 바카라은 역습 상황에서 이타적인 패스로 마티유 초니에르의 쐐기골을 도우며 MLS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토 바카라은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FC댈러스를 상대로 데뷔골을 노린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토토 바카라은 왼쪽에 드니 부앙가, 오른쪽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탐색전 이후 토토 바카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토토 바카라이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길게 떨어뜨린 뒤 왼발로 슈팅했으나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토토 바카라은 계속해서 뉴잉글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분 아크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린 쪽은 LAFC였다.

후반 6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 LAFC가 볼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토토 바카라이 매트 폴스터와 부딪혔고, 마르코 델가도가 흘러나온 볼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물꼬를 튼 LAFC가 공세를 이어 나갔다. 후반 36분 토토 바카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토토 바카라은 후반 4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지만 이번에도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 LAFC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9분 LAFC가 빠른 속도로 역습을 펼쳤다. 중앙에 있던 토토 바카라이 측면으로 볼을 넘겼고, 빈 공간에서 기회를 잡은 초니에르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LAFC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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