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삼성·SK·현대차·LG·한화·HD현대·대한항공 7개 그룹 총수가 바카라사이트 순위 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미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이끄는 한화그룹을 포함해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항공 등 대미투자가 활발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짧고 굵은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24~26일 미국 방문에 동행할 바카라사이트 순위 사절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002320)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당초 재계에선 바카라사이트 순위 사절단 규모가 10여 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 시간이 비교적 짧고, 대부분의 일정을 정상회담에 집중할 방침인 점을 감안해 확실하고 인상 깊은 대미 투자를 약속할 수 있는 '소수정예'로 진용을 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총 370억 달러(약 54조 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원)를 투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국내 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 달러(약 30조 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7조 원)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약 30조 원을 투자 중이다.
4대 그룹 총수들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삼성전자·SK), 전기차·배터리 생산 확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현대차·LG) 문제를 논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이자,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바카라사이트 순위의 김동관 부회장,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HD현대중공업을 이끄는 정기선 부회장,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와 327억 달러(약 45조 원)의 공급 계약을 맺은 대한항공의 조원태 회장이 내놓을 조선·항공 관련 '선물 보따리'도 관심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전 바카라사이트 순위 사절단과 '코리아세일즈 전략회의'를 갖고 각 사가 준비한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진다.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 재계와 수시로 소통하며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 협상을 조력하기 위해 워싱턴 출장길에 오른 뒤 현지에 2주 넘게 체류하며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가는 중인데,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사인 고려아연(010130)의 최윤범 회장 등이 사절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바카라사이트 순위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바카라사이트 순위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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