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예성씨에 대해 "항공기 착륙 후 탑승교서 체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카라 온라인팀은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해 김씨 회사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경위를 확인하고 김씨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돌연 출국했다. 출국 전 김씨는 동업자에게 "정권이 바뀌고 바카라 온라인이 출범하면 한국에서 못 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SBS는 김씨가 베트남 호찌민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김씨 측은 "(김씨가) 한국행 비행기표를 이미 구매했다"며 귀국 후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초 출범한 바카라 온라인 특검팀은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 모빌리티가 HS효성 등 기업들로부터 180억원 넘는 투자를 받은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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