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특별라이브 바카라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라이브 바카라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검사권력 잘못 바로잡아 준 이 대통령에 감사"
11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최강욱 등 고생 많으셨다. 축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광복절 특별라이브 바카라 대해 "무도한 검사권력의 잘못을 바로잡아 준 이 대통령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라이브 바카라은 특권으로 보이지만 실은 대통령이 짊어지게 되는 고통과 고뇌의 결정체"라고 했다.
이어 "그 고뇌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리 마음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가운 이름들이 참 많이 보인다"며 "폭염이 지나가듯 어려운 시기가 또 한고비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법무부 라이브 바카라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올해 광복절 특별라이브 바카라 대상자 명단을 확정했다.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는 조 전 대표와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치검찰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과 함께 정치검찰의 피해자들도 명예를 되찾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광복절 사면은 정부의 발표대로 민생과 국민 통합을 중심 가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깊은 숙고 속에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를 함께 살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힘 "광복 80주년 의미 퇴색시킨 최악 정치사면"
반면 국민의힘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단행한 이번 특사는 대통령 라이브 바카라권 남용의 흑역사로 오래 기록될 것"이라며 "정권교체 포상용 라이브 바카라권 집행"이라고 직격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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