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토토 바카라은 오는 26일 2,3,5년물 총 2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회사는 수요예측 흥행 시 발행물량을 목표치의 두 배에 달하는 4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한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 2월 27일 3000억원어치 공모채 발행 이후 6개월 만이다. 현대토토 바카라은 오는 9월 총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현대토토 바카라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토토 바카라의 3월 말 기준 단기성차입금은 1조1000억원으로 총 차입금의 45.0%를 구성하고 있다.
회사의 차입금은 대부분 금융기관 차입금(무역금융, 신용대출 등)과 회사채로 구성됐으며 회사채 만기도래에 따라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확대됐다.
김창수 나신평 연구원은 "현대토토 바카라은 2조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또 회사채 차환 발행 등을 통해 단기성 차입금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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