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 바카라사이트 가입·복권돼도 시장 출마는 부적절"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바카라사이트 가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조심스럽지만, 바카라사이트 가입심사위에서 조 전 대표를 명단에 포함시켰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빼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의 바카라사이트 가입 심사 명단에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을 것"이라며 "바카라사이트 가입심사위에서 대통령의 뜻과 어긋나는 심사 결과를 내놓지는 않을 것 같고, 바카라사이트 가입심사위에서 결과를 보고했을 때 이 대통령도 다른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면과 함께 복권(피선거건 회복) 여부에 대해선 "과거 김경수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을 시키고 복권은 안 시킨 예가 있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의 경우에 사면, 복권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각계각층에서도 조 전 대표의 사면은 복권을 포함하는 것으로 다들 이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조 전 대표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설(부산시장·서울시장 등)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조 전 대표는 당대표로 복귀해 민주당과의 협업, 사실상의 연합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뚜렷한 정치적 목표"라며 "정치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중앙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다수파를 만들어야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훨씬 많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데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는 있다. 그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전 대표가 복권되면 당 지지율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의원은 "조 전 대표에 대한 강력한 팬덤층이 지지율을 떠받쳐주면 당의 지지율이 적어도 지난 총선 때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겠냐"라며 "그 지지율을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 여부에 대해선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바카라사이트 가입혁신당이 경쟁 관계"라며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일은 없으니까 호남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후보 단일화, 선거 연합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7일 바카라사이트 가입심사위를 열고 광복절 특별바카라사이트 가입 명단 심사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바카라사이트 가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바카라사이트 가입 확정은 이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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