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고도화·미래산업 파트너십·인적 교류 확대 강조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베트남 양국이 2030년까지 교역 1500억 달러(207조300억원) 달성을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AI·원전 등 미래산업 분야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 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 국영통신(VNA) 인터뷰에서 "베트남 당서기장의 방한은 새 정부 첫 국빈 행사이자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이며 우리 기업 1만여 곳이 진출한 최대 투자대상국"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은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원전·고속철 등 인프라와 과학기술, 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의 공동 목표라 할 수 있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 목표가 단순 교역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2030년 중고소득, 2045년 고소득 국가 진입'이라는 국가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원전·고속철 등 인프라, 첨단산업, 과학기술 등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국이 이미 한-베트남 FTA, 한-아세안 FTA, RCEP 등 다층적 경제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FTA 10년간 교역액 18배, 투자는 2배 이상 성장했다"며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도 자유무역·호혜적 질서에 기반한 경제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간 500만명에 이르는 양국 방문객, 10만 다문화가정, 30만 교민 등 활발한 인적·민간 교류가 '한-베 경제동맹'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근로자 인센티브 확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체류·복지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민간 차원의 교류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 등 첨단기술산업, 서비스, 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며 "한-베트남이 '가장 신뢰받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성장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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