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2000억에 인수...5000억 거론하다 휴젤 1000억대 제시키도

[파이낸셜뉴스]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이 눈높이를 낮춰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부 매각에 성공했다.
VIG파트너스에 200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매각이다. 당초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은 5000억원 내외를 생각해 매각을 타진했지만 휴젤이 1000억원대를 제시하는 등 눈높이 차이로 매각이 난항에 빠진 바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2000억원이며 양수법인은 브이아이지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다.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은 매각과정에서 알루론산 생산설비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 것 관련 원매자들의 반응을 보고 매각가격을 3000억원까지 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투자자들은 관심을 보였지만 기술 유출의 문제 등으로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의 에스테틱 사업부는 필러, 스킨부스터에 주력하고 있는 곳이다. 히알루로산 필러인 ‘이브아르’와 스킨부스터 ‘비알팜’, ‘인에이블’, ‘비타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에스테틱 사업부의 매출은 약 1000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50억원 수준이다.
한편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의 이번 매각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부문은 백신사업부가 주축이 된다. 바카라사이트 기가화학은 미국 아베오(AVEO)사를 약 8000억 원에 인수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중심축을 백신과 치료제로 바꿔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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