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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모토? 정태현입니다"…광복 80주년,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학자 이름 되찾는다

뉴시스

입력 2025.08.07 10:29

수정 2025.08.07 10:29

국립수목원, 韓 최초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학자 '정태현' 선생 이름 되살리는 역사복원 강제 창씨개명으로 왜곡된 학술 기록 바로잡아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주권 확보
[대전=뉴시스] 한국 최초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분류학자인 하은 정태현 선생.(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 최초 식물분류학자인 하은 정태현 선생.(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광복8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 식물학자의 빼앗긴 이름과 업적복원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제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이름을 강제 사용해야 했던 한국 최초의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분류학자 하은 정태현(鄭台鉉, 1882~1971) 선생의 본명을 학술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동화정책으로 생긴 왜곡된 학술기록을 바로잡고 한국 식물학의 역사 및 식물주권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역사바로세우기 과정이다.

정태현 선생은 구한말부터 해방 이후까지 우리나라 전역을 답사하며 수천 점의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표본을 채집하고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광복 이후에는 우리말로 편찬된 최초의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도감 '한국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도감'(1957)을 출간해 한국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학연구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일제의 식민지 동화정책으로 그는 '가와모토 다이겐(河本台鉉, Kawamoto Taigen)'라는 일본식 가명을 강제로 사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 이름으로 학술지에 인용돼 학문적 정체성이 왜곡돼 왔다.

수목원 관계자는 "하은 선생이 직접 채집한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표본에는 鄭台鉉(정태현)이라는 본명이 분명히 기록돼 있었지만 일본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이 하은 선생의 표본을 신종으로 발표하면서 ‘T. Kawamoto’, ‘Kawamoto’, ‘Taigen’ 또는 ‘Daigen’ 등으로 이름을 표기해 일본 학자로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조선산림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도설(1943년)의 표지. 저자는 Kawamoto, Taigen(河本台璇)으로 기재돼 있으나 본명은 '郑台璇'(정태현)이라고 표기돼 있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선산림식물도설(1943년)의 표지. 저자는 Kawamoto, Taigen(河本台璇)으로 기재돼 있으나 본명은 '郑台璇'(정태현)이라고 표기돼 있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정태현 선생이 우리나라 특산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인 '민생열귀나무'를 신종으로 발표할 때에도 일본식 이름이 명명자로 표기돼 오랜 시간 일본 학자의 업적으로 오해받았다.

그러나 1943년 간행된 '조선산림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도설(朝鮮山林植物圖說)'(1943)에는 일본식 가명('河本台鉉; 가와모토 다이겐) 아래 '정태현(鄭台鉉)'이라는 실명이 함께 기재돼 있어 이 두 이름이 동일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5일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를 통해 그간 일본식 가명으로 발표된 우리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에 대한 명명자 표기를 정태현 선생의 본명을 반영한 'T. H. Chung'으로 복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생열귀나무'의 학명이 'Rosa silenidiflora Nakai ex T. Kawamoto'에서 'Rosa silenidiflora Nakai ex T. H. Chung'으로 수정된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 식물분류학계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지난 2024년 국제식물명명위원회(ICBN)는 학명에서 인종차별적 의미를 담은 표현을 제거키로 결정했고 2026년부터는 새롭게 발견되는 분류군(신종)이나 기존 이름을 바꾸는 경우(대치명) 특정 인종이나 민족, 집단을 비하하거나 차별적으로 해설될 수 있는 이름은 국제 명명규약 특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또한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식물학회(IBC)에서도 '인종차별과 차별에 맞서는 마드리드 전략(Madrid Strategy against Racism and Discrimination)'이 채택돼 학술 명명에 내재된 식민주의적 유산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정태현 선생의 이름을 되찾는 일은 단순히 한 학자의 명예회복을 넘어 왜곡된 학술기록을 바로잡고 우리 민족의 생물학적 주권을 회복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생물주권을 학문적으로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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