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바카라사이트 소개 교류 확대에 …"中, 관계 개선 나섰을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러의 접근으로 북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중국이 관계 개선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과 중국 교류가 바카라사이트 소개 부문에서 회복되고, 인적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중국 세관총서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바카라사이트 소개 간 무역총액은 올해 상반기(1~6월) 12억6075만 달러(약 1조744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0%나 뛰었다.

중국의 대북 수출은 약 33% 증가한 10억5084만 달러였다. 벽지, 건축용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 가구 등의 수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북한은 최근 대규모 건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 수요에 응하는 형식으로 건축자재 등 수출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적 교류 확대 조짐도 엿보인다.

북한의 관광 웹사이트 국제열차 시간표 페이지에는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국제정기열차 정보가 올라왔다.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정기 항공편 정보도 게재됐다. 열차, 항공편의 구체적인 재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북중 간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북중 수교 75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5월 이후 고위급 관리들의 왕래가 중단됐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면서 북중 관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올해에 들어 북중 무역이 활발해진 배경에 대해 "중국이 국제 정세 변화를 염두에 두고 북한에 대한 태도를 조정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신문에 밝혔다.

최근 물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접촉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남북 긴장 완화, 대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은 이런 상황들 속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관여를 다시 확대해 뒷배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관계자는 산케이에 바카라사이트 소개 관계 회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을지 판단하기 위해 "향후 고위 관리 왕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내달 3일 중국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을 벌인다. 2015년 해당 행사에는 최룡해 당시 노동당 비서(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가 참석한 바 있다.

산케이는 "이번 참석자가 누가 될지가 중조(바카라사이트 소개) 관계를 점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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