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금융 증권 | 파이낸셜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부동산 바카라 베팅 | 파이낸셜바카라 베팅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경제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 파이낸셜바카라사이트 벳페어
정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 파이낸셜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사회 바카라 카드카운팅 | 파이낸셜바카라 카드카운팅
국제 라이브바카라 | 파이낸셜라이브바카라
라이프 바카라사이트 소개 | 파이낸셜바카라사이트 소개
바카라사이트 검증 오피니언 | 파이낸셜뉴스
기획·연재 | 파이낸셜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유니88벳
산업 중소기업

[fn이사람] "교실 풍경 바꾼 AI교과서, 소양 교육과 연계해 활용 가능"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18:32

수정 2025.08.01 09:10

엄은상 팀모노리스 대표
지방 학생들 실습 진입장벽 낮춰
90시간 코딩교육 성공 후기 뿌듯
AI 소양교육 등 활용방안 많은데
현 정부 정책 변화에 우려 목소리
엄은상 팀모노리스 대표 사진=신지민 기자
엄은상 팀모노리스 대표 사진=신지민 기자
"인공지능(AI) 교육은 이미 교실 안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책 변화와 무관하게 현장의 요구와 기술은 계속 진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AIDT) 정책이 법적 지위 격하 논의를 앞두고 표류하는 가운데 정보 교과서용 AIDT를 개발한 팀모노리스의 엄은상 대표(사진)는 31일 "AI는 교사의 업무를 줄이고 학생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도구로서 공교육 현장에서 충분한 효과를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대표는 고려대학교 출신 AI 개발자로 2021년 창업 후 코딩교육 플랫폼 '코들'을 운영해 왔다. 이는 전국 30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되는 실습형 코딩학습 툴로 AI 튜터 기능을 접목하며 정보교과 AIDT 개발의 기반이 됐다.

이후 금성출판사, YBM과 협업해 교과서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며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DT 검정 심사에 참여했다.

개발의 중심에는 교사의 업무 경감과 학생의 학습효율 개선이 있었다. 그는 "정보 과목은 실습 위주다 보니, 교사가 매번 수업환경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일일이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로그인 한번으로 실습, 자료 공유, 과제 관리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딩 오류의 경우 영어로 표시돼 학습이 막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AI 튜터를 통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 지방 학교 학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학교 현장에선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DT 사용 후기에 "종이 교과서보다 재밌는 부분이 많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가 피드백을 줘서 신기했다" 등 답변을 남겼다. 대전의 한 교사는 자신의 SNS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90시간 넘게 파이썬 실습을 수행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갔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코들은 누적 500여곳,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DT는 130여곳에서 활용 중이다.

물론 개발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교육용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과 선행학습 금지법 등 각종 규제를 충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엄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해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지 못해 자체 LLM을 개발했다"며 "교과서 검정 절차와 보안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최근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과 5일 본회의에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상태다. 엄 대표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AI 소양 교육과 연계 시 AIDT는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DT 지위 격하 시 기업들이 선투자한 자원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AI 교육 수요가 명확한 만큼, 공교육 안에서 AI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은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교육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AI는 모두의 시간을 절약하고 학습 격차를 좁히는 도구"라며 "중요한 건 기술을 어떻게 교실 속 교육으로 녹여내느냐다"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