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바카라사이트 목록, 해병특검 2차 출석…"허위 진술 수사 촉구"

[서울=뉴시스] 이종희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사건 초동수사를 지휘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은 이날 오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16일 이어 두 번째 조사다.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의 법률대리인인 변경식 변호사는 "기존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 항명 사건에서 자신의 기억에 반해서 허위 진술을 한 증인들이 일부 포착됐다. 그 부분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일부 드러났다"며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을 모해할 목적으로 위증했다는 측면에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관영 변호사는 "2년 가까이 이뤄진 재판에서 혹시라도 놓치거나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의견을 특검에 드렸다"면서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단계여서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과 변호인단은 밖에서 도와드리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령은 채상병 순직사건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초동 수사를 지휘했고 사건 경찰 이첩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수사외압 정황을 폭로한 바 있다.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해들었다고 밝힌 이른바 'VIP 격노설'은 최근 특검팀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특검팀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 7명 중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조태용 전 국정원장(전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등 5명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VIP 격노설을 부인해왔던 김 전 사령관 역시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사건 당사자인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을 상대로 최근 진행된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새로운 진술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을 항명 혐의로 기소한 염보현 군검사(소령)에 대한 고소 사건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은 지난해 3월 염 소령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감금미수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고소한 바 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군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사건 관련 진술을 확보했고, 이에 대한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의 입장을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 바카라사이트 목록 자신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작성한 군 검사를 형사 고소하기도 했는데, 고소인으로서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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