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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사이트 벳위즈, 7천억 美생산거점 인수..서정진 "메이드인 USA 전략 대응"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1:22

수정 2025.07.29 11:22

"미국 포기할 수 없는 시장" 선제 대응
美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거점 확보로 관세 리스크 턴다
올해 실적 기대감, '짐펜트라' 처방확대
서정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그룹 회장이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의 미국 내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거점 확보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영상 캡쳐
서정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그룹 회장이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의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영상 캡쳐


[파이낸셜뉴스] "미국을 포기할 수는 없다. 미국 정부가 '메이드 인 USA'를 원한다면 '메이드 인 USA'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겠다는 것이 우리 그룹의 기본 방침이다"
서정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그룹 회장은 2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의약품 관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시설 인수, 美 원한다면 그렇게 해준다"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이번 미국 현지 생산기지 인수를 통해 사실상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의 잠재적인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시설 인수를 추진해온 바 있다.

서 회장은 “6개월간 검토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의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오는 10월 첫째 주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해당 시설 절반에서 우리 제품을 바카라사이트 벳위즈해 판매할 준비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 및 운영 자금 규모에 대해 “약 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부과 범위에 따라 소규모 증설 시 3000억원, 대규모 증설 시에는 추가로 7000억원 정도가 더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이미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해 2년치 재고를 확보했고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자가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헤지(Hedge)'하겠다는 것이 서 회장의 전략이다.

서 회장은 “현지 직접 생산은 기존 CMO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에서 유리하며, 경제적 효율성과 함께 사업 기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현지 생산 방식은 소규모 경쟁사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셀트리온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오너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기에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이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다른 국내 대기업들도 유사한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 기대감… 짐펜트라 처방 확대 순항
한편 서 회장은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의 올해 경영 목표 달성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이 4조5000억~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카라사이트 벳위즈-헬스케어 합병 이후 재고 소진 및 매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본래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짐펜트라’도 미국 시장에서 순조롭게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짐펜트라가 내년부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판매 품목을 11개에서 2030년까지 22개, 2033년까지는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바카라사이트 벳위즈 인프라 확보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핵심 투자로 평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