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바카라 에볼루션1) 이수민 기자 = 나주 벽돌공장서 인권유린을 당한 외국인 노동자가 새 직장을 얻게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피해 외국인 노동자를 만나서 위로하면서 취업을 알선하겠다 안심시켜 드렸다"며 "다행히 오늘 알아본 결과 근무 환경이 좋은 회사 사업장에서 채용 의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 오전 회사를 방문해 취업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일찍 퇴근이 가능해 한글이나 기술학원 수강도 가능하다는데 이런 경우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주노동자는 우리 국민이나 다름없어 나라경제에 꼭 필요한 분들"이라며 "우리 전남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인권존중을 생활화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5일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과 함께 비닐테이프로 결박된 채 지게차에 실려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가혹행위를 겪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장 관계자가 공중에 매달린 A 씨에게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조롱하는 장면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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