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가맹모델'로 혁신" 강승협 바카라사이트 소닉 대표 [이주의 유통人]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세계푸드의 강승협 대표이사가 '현장경영'을 앞세워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지난 1일 창립 기념식을 생략하고 경기도 오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강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이날 작업장 안전관리 상태를 살피며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에 집중했다.

강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지난해 10월말 취임 이후 현장 안전 강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지난 5월 실시한 노브랜드버거 등의 브랜드별 가맹사업 확대 전략도 이러한 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강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노브랜드버거 비전 발표회'에서 출점 부담을 크게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직접 발표했다.

현장 중심의 리더십 아래 출점 부담을 줄인 '콤팩트 가맹 모델'을 도입해 외식 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콤팩트 가맹 모델'은 매장 규모와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한 점포로 기존 1억5000만원 이상이 들던 창업 비용을 1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이를 통해 현재 1200억원 수준인 노브랜드버거 매출을 2030년까지 7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출점을 지방 중심으로 넓혀가며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마트 피자 및 냉동 베이커리 수요가 증가하며 바카라사이트 소닉 내 베이커리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마트 계열사 외 채널로의 공급 확대도 추진하며 외형 성장의 새로운 축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전체 사업의 10~15% 비중을 차지하는 급식 부문에서는 대형사업장 중심의 신규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자재 유통 부문의 경우 저수익 품목을 전략적으로 축소하고, 군납 등 고정 수요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 강 바카라사이트 소닉가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바카라사이트 소닉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3586억원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0% 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은 3864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4분기에도 호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소폭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약 73% 늘어난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강 대표는 30년간 바카라사이트 소닉그룹에 몸담으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2016년 신세계건설 지원담당을 시작으로 2017년 이마트 재무담당, 2020년 이마트 지원본부장, 2023년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재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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