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마이너스 32%…매각 미루고 리파이낸싱 추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해외 신규 바카라사이트 공모펀드들이 비자발적 청산으로 손실을 확정하거나 만기를 연장해 시간을 벌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보험사가 장기 임차한 영국 스코틀랜드 우량 신규 바카라사이트 펀드도 매각을 미루기로 했다. 신규 바카라사이트 가치 하락에 현재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32%를 기록하고 있어, 운용사는 훗날 유리한 매각 시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설정된 현대유퍼스트신규 바카라사이트투자신탁30호(현대유퍼스트30호)는 신규 바카라사이트 담보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대출 변경 계약을 영국 대출기관 메트라이프와 체결했다. 대출잔액은 7662만5000파운드(￡)며 이달 17일이던 만기를 다음달 28일로 6주 연장했다. 이자는 기존 연 2.47%에서 7.5%로 뛰었다.
현대자산운용은 "영국 오피스 시장 침체로 인해 신규 바카라사이트 가치가 하락한 현 시점에서 자산을 매각하기보다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산을 계속 보유하고, 향후 시장 회복시 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각해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규 대주와 리파이낸싱 조건을 합의하고 대출 실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해 기존 대출 만기를 6주 연장하는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 신규 바카라사이트의 만기는 내년 1월9일까지다.
현대유퍼스트30호는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든버러에 소재한 오피스를 매입해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한다. 해당 오피스는 글로벌 보험사 에이곤 영국지사가 사용 중이며 임대차 만기는 2037년으로 넉넉히 남아있다.
우량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에 기반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확보됐으나 인플레이션, 조달 금리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신규 바카라사이트 시장 침체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감정평가액은 하락하고 있다. 펀드 설정 당시 매입가는 1억3325만파운드였지만 2023년 말 감정평가액은 9600만파운드로 하락했다. 자산 가치 대비 대출 비율을 뜻하는 담보대출비율(LTV)은 매입 당시 65%에서 2023년 말 감정평가액 기준 79.81%까지 치솟았다.
공실률 '제로(0)'에도 신규 바카라사이트는 자산 가치 하락으로 초과 현금 흐름이 모두 대주관리 계좌에 묶여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바카라사이트 만기는 내년 1월9일이나, 그 전에 자산 가치가 충분히 오르지 않으면 추가 연장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유퍼스트30호를 마지막으로 2017~2020년 설정된 해외 신규 바카라사이트 공모펀드들은 손해를 무릅쓰고 청산을 결정하거나 훗날 유리한 가격에 팔 수 있길 기대하며 대출 및 편드 만기를 연장했다. 하지만 아직 해외 신규 바카라사이트 시장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출 만기를 1~2년씩밖에 연장하지 못한 펀드들은 높은 이자만 지급하고 결국 신규 바카라사이트 가치가 회복되기 전 손절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운용 보고서를 통해 "자산 매각, 신규 바카라사이트 만기 연장 수익자 총회 일정 등 주요 이벤트 발생 시 수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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