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평=뉴스1) 양희문 김기현 기자 = 22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6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과 관련해 경기 가평군과 포천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부는 이날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바카라 전략을 특별재난바카라 전략으로 우선 지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선 선포 배경에 대해 "중앙합동조사에 앞서 피해 수습과 복구의 신속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특별재난바카라 전략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특별재난바카라 전략 선포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 군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수해의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큰 선물을 줬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써준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안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군의 재정 상황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피해였는데 중앙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바카라 전략 선포 결정에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가평 바카라 전략에선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 3명, 실종 4명, 이재민 66명이 발생했다. 잠정 피해액은 342억 원에 달한다.
반면 포천시는 집중호우 피해지임에도 우선 선포 대상에서 제외됐다.
포천 바카라 전략은 지난 20일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가평군을 특별재난바카라 전략으로 선포했다. 환영한다"면서도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일대가 빠져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되지 않더라도 도 차원에서 '포천 특별지원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별지원구역은 이달부터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특별재난바카라 전략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복구 비용 중 지방비 부담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외에도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최대 37가지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지자체 자체 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신속히 마친 후 기준 충족 시 추가로 특별재난바카라 전략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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