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반이스라엘·다양성 정책 정면 비판
美 ‘문화전쟁’ 외교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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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바카라사이트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를 공식화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3년 복귀한 지 2년 만으로 트럼프는 유네스코가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분열적 의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는 '워크(진보 성향 문화정치)' 의제와 분열적 담론을 옹호한다"며 "이는 미국 국민이 지난 대선에서 선택한 상식적 정책 방향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모든 국제기구에서 미국의 회원국 참여가 국익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가 지난 2월 바카라사이트 추천 회원국 지위 유지 여부에 대해 90일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지난 2023년 발표된 '인종차별 대응 지침'이나 지난해 시행된 '남성적 사고방식 전환 프로그램'은 보수 진영에서 "좌편향 문화정치의 상징"이라며 반발을 불러왔다. 유대교 성지를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재하거나 문서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했다고 표현하는 등 유네스코의 행보도 논란이 됐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도 탈퇴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유네스코의 두 번째 최대 재정기여국인 중국이 고위직 인사를 통해 기구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 요소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는 이번이 세 번째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정치 편향과 예산 낭비를 이유로 탈퇴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3년 복귀했다. 바카라사이트 추천 1기 때인 지난 2017년에도 반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탈퇴한 바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3년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복귀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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