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 올해 11% 줄어
환경·안전부문은 20% 더 늘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최근 5년간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2조530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5%는 환경·안전 등 강화된 규제 대응을 위한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였으며, 이 같은 집행 규모는 같은 기간 업계 당기순이익의 4.3배에 달했다.
환경·안전부문은 20% 더 늘려
한국시멘트협회는 22일 '2024년 설비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실적 및 2025년 계획'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회원사의 투자 현황을 집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업계가 계획한 누적 설비바카라사이트 뱃무브액은 총 2조5306억원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5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줄었다.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 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건설경기 침체 여파가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핵심 분야인 환경·안전 부문은 20.2% 늘어난 1875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설비바카라사이트 뱃무브가 실적 개선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업계의 연평균 당기순이익은 4200억원으로 설비투자액(연 5061억원)에 못 미친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침체된 건설경기는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아 투자 역전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NOx 배출 부담금 등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설비 구축은 시기상 건설경기 상황이나 연동된 업계 경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이 어렵다"며 "향후 안정적인 생존기반 마련이 더 우선이므로 건설현장 가동중단 증가에 따른 매출감소와 손실확대에도 불구하고 환경투자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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