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간 압수물 공유 협의 본격화…김계환 구속 필요성 강조 예정
[파이낸셜뉴스]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이 다른 특검팀과 압수물 공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기소한 군검사 관련 사건도 이첩받아 수사 기록을 확보했다.
정민영 채상병 특검보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3개 특검의 수사 대상 중 일부가 중복돼 압수물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채상병) 특검이 확보한 압수물 일부에 대해 다른 특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관련 압수물에,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관련 압수물에 대해 각각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보는 "영장 내용을 확인하고, 진행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팀은 박 대령을 항명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염보현 소령(현 육군 제9사단 소속) 관련 고소 사건도 국방부로부터 이첩받았다. 염 소령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정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보는 "어제 (국방부에) 이첩을 요청했고, 기록을 받아온 것으로 안다"며 군검사 등이 포함된 수사팀이 이 사건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실 번호(02-800-7070)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언급됐다. 정 특검보는 "통화 경위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일정 조율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한 것으로 알려진 2023년 7월 31일 해당 번호로부터 전화를 받아 약 44초간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전날 격노설 당일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관련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 중인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이금규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보와 수사팀 검사들을 파견해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 전 사령관이 국회와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정황이 있는 만큼, 증거인멸과 관계자들과의 입맞추기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해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격노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이후 이종섭 전 장관이 언론 브리핑과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구명 로비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대표 등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인물들이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사건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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