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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카라 전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바카라 전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A씨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고발은 바카라 전략당국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방 의장은 바카라 전략 상장(IPO) 이전인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바카라 전략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기존주주 기망 및 기획 사모펀드(PEF) 등을 통한 부정거래 혐의다.
방 의장의 IPO 지연 일정을 들은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해당 SPC에 매각했다. 하지만 바카라 전략는 당시에도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바카라 전략 상장 후 해당 SPC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SPC 매각 차익의 30%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카라 전략 전 임원 등도 해당 사모펀드 운용사(GP)의 출자자 지위를 이용해 성과보수 등의 명목으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바카라 전략위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번 사건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적발된 위법 혐의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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