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
56개국 신협 대표 1900명 참여
신협중앙회 "청년층 유치는 필수"
고객 확보 전략 주제로 사례 발표
56개국 신협 대표 1900명 참여
신협중앙회 "청년층 유치는 필수"
고객 확보 전략 주제로 사례 발표

올해 20주년을 맞은 세계신협컨퍼런스 개막식은 각 나라의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퍼레이드로 시작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사이버보안, 규제와 거버너스 혁신 등 각종 이슈를 놓고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먼저 신협이 청년 조합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부각됐다. 또 신협이 다국적 대형 은행과 같은 규제를 받지 않도록 신협의 차별성을 반영할 수 있는 활동에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콘피던스 스태블리 나이지리아 사이버세이프(CyberSafe) 창업자는 "디지털 시대의 신뢰 구축은 기술의 미래를 지탱하는 핵심"이라며 "번영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신뢰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 트라이낸 세계신협협의회(WOCCU) 임시 사무총장은 "기술 도입을 위해 대형 은행을 따라 잡아야 하고, 디지털뱅킹을 제공하는 영향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AI가 조합원으로부터 거리를 멀어지게 할 것인가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라이낸 사무총장은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조합원 확보를 목표로 꼽았다. 그는 "신협의 디지털화가 부족해 청년층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년층이 신협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신협중앙회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청년 조합원 유치 전략'을 주제로 구체적인 실천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신협중앙회 장종환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전략팀장은 "한국 신용조합원 구성은 고령층에 크게 치우쳐 있다"라면서 "젊은 조합원 유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신용조합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협중앙회 최서정 주임은 청년 조합원 유치를 위해 △잠재적 회원과 조기에 소통해 미래 관계 구축 △디지털 서비스 채널 강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젊은 세대에 맞춘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상품 개발 등 4가지 전략 중점 분야를 파악해 대학생 대상 인턴십과 멘토링 운영, 브랜드 마스코트 '어부바'를 활용한 캠퍼스 홍보 등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로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취약계층에 포용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제공하기 위해서 상호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 부활하고 역할을 확대돼야 한다는 의지도 다졌다.
에릭 테르멘데 나우 오브 워크(NoW of Work) 공동 창립자는 "협동조합이 지닌 조직적 장점을 기반으로 미래형 조직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트라이낸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지역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눈데, 협동조합 라이브 바카라사이트모델은 미래의 희망과 신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WOCCU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협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 협동조합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각국 신협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람을 위한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라는 협동조합의 근본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직도 맡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상호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 부활해야 한다"며 상호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통할하는 협동조합청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선진국에서는 신협과 같은 상호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 지역에 기반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금 대출 등을 담당하고, 시중은행은 기업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담당해 영역을 분리하고 있다"면서 "협동조합청 신설은 서민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호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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