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닷새만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행…尹 단절엔 "깊이 생각" 선긋기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16일 전통적인 보수지지 텃밭인 대구를 찾았다.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해 청년간담회를 개최한지 닷새 만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전 후보가 연이어 대구를 방문한 것을 두고 전당대회 출마를 대비해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표밭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지역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간담회에서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전당대회 날짜가 나와야 출마를 하든지 하는데 (당이)날짜를 아직 못 잡았다"며 "전당대회 날짜가 결정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을 거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을 해산하려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당대표도 대통령도 재판을 안 받고 있는데 그것은 정당하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협치를 하겠다면서 집권하자마자 특검을 3개나 해 마구 잡아넣는다. 이것이 협치인가"라며 "말하고 행동하고 다르니까 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바카라사이트 주사위해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일단은 뭘 바카라사이트 주사위하는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좀 봐야 된다. 분열돼서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가 됐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경북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회복에)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선에 졌기 때문에 지지율이 빠진다고 보지만 지지율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지지율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앞서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찾아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고 지역 최대 전통시장이자 '정치1번지'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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