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장수 변전소~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충북 영동군 주민들이 16일 첫 야외 집회를 열었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개폐소 반대 양강면 대책위'와 양강면사회단체협의회는 여름비가 내리는 이날 오후 양강면복지회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추진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포기할 때까지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를 거부하고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송전선로 결사반대'라고 쓴 깃발을 꽂은 1t 트럭 20여 대를 몰고 영동지역 읍면을 돌며 시가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345㎸ 신장수~무주영동 개폐소(PPS/Y) 송전선로건설사업'은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345㎸급 초고압 송전선과 변전소 개폐소 등을 설치하는 국책사업(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다.

한전이 사업에 속도를 내자 정영철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도 공식적·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영동지역의 환경적·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한다.
영동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폐소가 카지노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양강면 죽촌리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개폐소는 전류가 통하는 길을 여닫는 시설이다.
철도로 비유하면 분기역·터미널·허브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축구장 5~6개 면적이 필요한데, 초고압 전류와 대형 카지노사이트 바카라사이트탑이 집적되는 위험·혐오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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